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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도치학’으로 보는 캐릭터 디자인의 조건! 브랜드에서 웹 경험까지

작성자 : 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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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정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가 있나요?

 

감각적이고 쨍한 주황색이 떠오를 수도 있고,

귀여운 캐릭터들이 떠오를 수도 있을 거에요.

 

그 중에서도

메인페이지에 자주 등장하는

베이비범, 호랑이 캐릭터가

떠오른다고 하시는 분들이 참 많았는데요.

 

이처럼 친근한 캐릭터가

브랜드의 이름보다

더 오래 기억에 남기도 합니다.

 

귀여운 모습에 눈길이 가고,

재미있는 표정에 웃음이 나고

어느새 그 브랜드에 조금 더 친근함을 느끼게 되죠.

 

 

최근 배달의민족에도

새로운 친구들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고슴도치 ‘도치’와

학 ‘학’이 함께하는 ‘도치학’이에요.

 

 

언뜻 보면 귀여운 캐릭터의 등장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브랜드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부터

모바일 환경을 고려한 디자인까지

여러 고민이 담겨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배달의민족의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좋은 브랜드 캐릭터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디지털 환경에서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01. 귀여운 외형보다 먼저 생각해야 할 것

 

배민 ‘도치학’으로 보는 캐릭터 디자인의 조건! 브랜드에서 웹 경험까지 본문 이미지 2

 

(출처 : 우아한형제들 공식 홈페이지)

 

 

 

‘도치학’이라는 이름을

빠르게 읽어보세요!

 

혹시 어떻게 들리시나요?

바로 ‘도착’입니다.

 

고슴도치의 ‘도치’와 ‘학’을 합쳐

배달 서비스에서 가장 기다려지는 순간을

재치 있게 표현한 이름인데요.

 

두 캐릭터의 탄생 배경도 흥미롭습니다.

도치는 물건을 나르는 고슴도치에서

학은 복을 전하는 전통적인 이미지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서로 다른 두 동물이 ‘소중한 것을 전달한다’는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된 것이죠.

 

여기서 주목할 점은

캐릭터가 단순히 귀여운 모습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제공하는 서비스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기획되었다는 사실이에요.

 

이러한 접근은 웹사이트의

캐릭터나 비주얼을 기획할 때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이용 절차가 복잡한 서비스라면

사용자에게 친절하게 길을 안내하는 캐릭터를,

새로운 정보를 탐색하는 플랫폼이라면

함께 궁금증을 해결하는 동반자 같은 캐릭터

생각해 볼 수 있겠죠.

 

좋은 캐릭터는

그저 화면을 꾸미는 존재가 아닙니다.

브랜드가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어떤 경험을 전하고 싶은지

자연스럽게 이야기해 주는 또 하나의 언어입니다.

 

 

 

02. 작은 화면에서도

귀여움은 살아남아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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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는 크게 볼 때와

작게 볼 때 느낌이 달라집니다.

 

커다란 이미지에서는 매력적이었던 표정과 디테일도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서는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죠.

 

도치학 역시 모바일 환경을 고려해

디자인을 다듬는 과정을 거쳤다고 해요.

 

고슴도치의 촘촘한 가시는

단순한 삼각형 형태로 정리하고,

학의 여러 장식 요소는 덜어내면서

지팡이처럼 캐릭터를 알아볼 수 있는 특징은 남겼습니다.

 

디테일을 줄였지만,

오히려 캐릭터의 인상은 더 또렷해진 셈입니다.

 

이는 웹디자인에서도

자주 마주하는 고민입니다.

 

하나의 캐릭터가

홈페이지 메인 비주얼에서는 크게 등장하다가,

작은 배너나 팝업, 모바일 화면에서는

훨씬 작게 표현되기도 하니까요.

 

이럴 때 중요한 것은

모든 디테일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크기가 달라져도

캐릭터를 알아볼 수 있는

핵심 특징을 지키는 것입니다.

 

넓은 화면에서는

풍부한 표정과 동작으로 이야기를 전달하고,

작은 화면에서는 단순한 실루엣과

핵심 표정으로 개성을 살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때로는 더하는 디자인보다

덜어내는 디자인이 훨씬 효과적일 수 있다는 사실!

도치학의 디자인에서도 발견할 수 있는

흥미로운 포인트입니다.

 

 

 

03. 캐릭터가 등장하는 순간에도

이유가 필요해요.

 

배민 ‘도치학’으로 보는 캐릭터 디자인의 조건! 브랜드에서 웹 경험까지 본문 이미지 4

 

웹사이트에서 귀여운 캐릭터를 발견하면

왠지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 모든 화면에

캐릭터가 등장한다면 어떨까요?

 

처음에는 재미있을 수 있지만,

정작 중요한 정보를 가리거나

버튼을 찾기 어렵게 만든다면

사용자에게 불편한 경험으로 남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디지털 환경에서는

캐릭터의 외형만큼이나 언제, 어디에, 

떤 모습으로 등장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회원가입이나 신청을 완료했을 때는

환하게 웃는 캐릭터가 

은 축하를 전할 수 있습니다.

 

검색 결과가 없을 때는

아쉬운 표정과 함께 다른 검색 방법을 안내하거나,

처음 이용하는 서비스에서는

친근한 길잡이가 되어줄 수도 있겠죠.

 

반면 결제 오류나 개인정보 입력처럼

정확한 안내가 필요한 순간에는

재미있는 표현보다 명확한 설명이 먼저입니다.

 

캐릭터가 사용자의 행동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필요한 순간에 자연스럽게 도움을 주는 것.

 

이것이 브랜드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UX)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친근한 디자인이란

단순히 귀여운 모습이 아니라,

사용자의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디자인일지도 모릅니다.

 

 

 

04. 매번 다른 모습이어도,

알아볼 수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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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캐릭터는

하나의 모습으로만 사용되지 않습니다.

 

시즌에 맞춰 새로운 옷을 입기도 하고,

캠페인의 주인공이 되기도 하며,

때로는 특별한 표정이나 동작으로 등장하기도 하죠.

 

그렇다면 매번 모습이 달라져도

 같은 캐릭터라고 느낄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캐릭터만의 고유한 특징이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도치학 역시 기본적인 형태는 갖추되,

상황에 따라 비율이나 가시의 개수 등을

유연하게 변형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특히 점처럼 단순하게 표현된 눈·코·입은

다양한 모습에서도 캐릭터 특유의 인상을

유지해 주는 요소입니다.

 

이러한 특징은 브랜드 디자인 시스템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캐릭터뿐 아니라 색상, 서체, 아이콘,

그래픽 요소까지 일관된 분위기로 연결될 때

사용자는 여러 화면을 오가면서도

같은 브랜드를 경험하고 있다고 느끼게 됩니다.

 

결국 디자인의 일관성은

모든 화면을 똑같이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모습이 조금씩 달라져도

브랜드 특유의 분위기와 인상을 유지하는 것.

그것이 브랜드를 오래 기억하게 만드는 힘이 아닐까요?

 

 

05. 귀여운 디자인 뒤에는

기술적인 고민도 숨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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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만들어진 캐릭터가

웹사이트에서도 매력적으로 보이려면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생각해야 합니다.

 

바로 실제 디지털 환경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입니다.

 

아무리 멋진 그래픽이라도

이미지가 너무 무거워 홈페이지 로딩이 느려지거나,

모바일 화면에서 형태가 깨진다면

좋은 사용자 경험으로 이어지기 어렵겠죠.

 

그래서 웹사이트에서는

캐릭터의 표현 방식에 따라 SVG나

최적화된 이미지 형식 등을 적절하게 활용합니다.

 

움직임을 더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버튼을 클릭했을 때

캐릭터가 살짝 반응하거나,

특정 행동을 완료했을 때

짧은 애니메이션이 나타난다면

사용자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끊임없이 움직이는 캐릭터가

오히려 콘텐츠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모든 사용자가 애니메이션을

편안하게 느끼는 것은 아니기에,

움직임을 줄이는 접근성 설정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처럼 좋은 디지털 캐릭터 경험은

보기 좋은 디자인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화면의 크기와 성능, 사용자의 행동,

접근성까지 함께 고려할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좋은 캐릭터는

귀여움을 넘어 브랜드의 이야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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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치학의 탄생 이야기를 살펴보니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캐릭터 하나에도

참 많은 고민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어떤 이야기를 전달할지,

또 사용자에게 어떤 순간에 다가갈지까지.

 

작은 캐릭터 하나를 만드는 일도

결국 브랜드와 사람 사이의 관계를

디자인하는 과정인 셈입니다.

 

눈길을 끄는 귀여움은 관심을 만들고,

그 안에 담긴 이야기와 경험은

브랜드를 오래 기억하게 합니다.

 

앞으로 도치와 학이

배달의민족 곳곳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되는데요.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브랜드와

디지털 서비스에는 이렇게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디자인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소이정은 앞으로도

익숙한 일상 속 새로운 발견부터 놓치기 아까운

디자인·디지털 트렌드까지,

알아두면 유익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다음 인사이트에서는

또 어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나게 될까요?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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