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제작, 메뉴·메인페이지 어떻게 설계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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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홈페이지를 만들 때
가장 많이 듣는 말이 있어요.
메인부터 한 번 쭉 그려봐주세요.
메뉴 구조는… 일단 기존이랑 비슷하게 가죠?
하지만 소이정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메뉴와 메인페이지를 제일 마지막에
‘마무리하듯’ 정리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만큼 이 둘은
예쁘게만 만드는 요소가 아니라
브랜드와 사용자가 만나
전체 경험을 설계하는 핵심 구조에 가깝거든요.
오늘은 홈페이지 제작할 때
메뉴·메인페이지를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감이 안 오는 분들을님, 마케터님들을 위해
작업에서 자주 쓰는 생각의 순서를 정리해볼게요.
1. 이 사이트가 대신 답해줘야 하는 질문 정하기
메뉴와 메인을 설계하기 전에
두 가지부터 먼저 정리해보면 좋아요.
이 사이트가 가장 잘 답해줘야 하는 질문은 뭘까?
누가, 어떤 상황에서 이 사이트에 들어올까?
예를 들어
병원이라면 →
“어디가 아픈데, 여기 와도 될까?”
“어떻게 예약하지?”
브랜드라면 →
“이 브랜드가
어떤 사람을 위해 만들어졌는지”,
“무엇이 다른지”
B2B 서비스라면 →
“우리 회사 문제를 이 서비스가 해결해줄 수 있을까?”
이 질문들이 정리가 되면
메인 첫 화면에서 무엇을 가장 먼저 보여줘야 할지
메뉴에 어떤 항목을 꼭 포함해야 할지
가 자연스럽게 드러나기 시작해요.
2. 메뉴 설계, ‘조직도’가 아닌
‘사용자의 머릿속 순서’로
메뉴 구조에서 흔히 생기는 실수는 이거예요.
조직이 이렇게 구성되어 있으니
메뉴도 이렇게 나눠야지!
하지만 사용자는
조직 구조를 알고 싶은 게 아니라,
내가 원하는 정보까지
얼마나 덜 헤매고 갈 수 있느냐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메뉴를 설계할 때,
이 기준으로 한 번 체크해보세요
✔️ 최상단 메뉴는 5~7개 정도로 심플하게
많아 보이면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읽기를 포기해요.
✔️ 메뉴 이름은 ‘우리가 부르는 용어’가 아닌
‘사용자가 찾을 법한 이름’으로
서비스 소개 vs 우리가 하는 일
솔루션 vs 어떤 문제를 해결하나요?
✔️ 같은 성격의 정보는 한데 모으기
회사 소개 / 팀 / 연혁 / 비전
→ [About] 또는 [회사 소개]로 묶기
사용 후기 / 사례 / 언론보도
→ [스토리] 또는 [성과·후기]로
✔️ 자주 찾을만한 메뉴는
오른쪽/눈에 띄는 곳으로
· 병원 : 온라인 예약, 오시는 길
· 쇼핑몰 : 제품 카테고리, 장바구니, 고객센터
· B2B : 견적 문의, 상담 요청, 데모 신청
메뉴는 다 넣는 공간이 아니라,
사용자가 고민 없이 클릭할 수 있도
정리해두는 지도에 가까워요.
3. 메인페이지, 처음 5초 안에
무엇을 느끼게 할 것인가
메인페이지는
모든 걸 다 보여주는 곳이 아니라,
“이 사이트가 어떤 곳인지,
나한테 필요한 곳이 맞는지”
를 첫인상으로 판단하게 해주는 공간이에요.
1) 첫 화면(히어로 섹션) :
한 줄 메시지 + 한 행동
가장 위 영역에서는 이 두 가지만 명확하면 충분해요.
우리가 누구인지 / 무엇을 하는 곳인지 한 줄로
(예시)
“통증 치료를 넘어, 움직임의 회복을 돕는 정형외과”
“홈트의 모든 순간을 설계하는 피트니스 브랜드”
사용자가 지금 할 수 있는 핵심 행동 하나
예: 예약하기, 상담 신청, 포트폴리오 보기, 제품 보러 가기 등
예쁜 이미지 + 감성 문장만 있고
무엇을 해야 할지 버튼이 없다면
사용자는 금방 길을 잃어요.
2) 바로 아래 섹션 :
“왜 여기여야 하는지” 이유 보여주기
첫 화면에서 '음, 괜찮은데?' 했다면
사용자는 그다음으로 이런 걸 궁금해해요.
· 이곳의 강점은 무엇인지
· 다른 곳과 무엇이 다른지
· 나에게 어떤 이득이 있는지
그래서 바로 아래에는 이런 정보가 오면 좋아요.
· 3~4개의 핵심 키워드(전문성, 속도, 케어 방식 등)
· 짧은 한 줄 설명과 아이콘/이미지
· 실제 숫자(연간 진료 건수, 프로젝트 수, 만족도 등)가
있다면 더 좋고요
3) 신뢰 영역 :
후기, 사례, 파트너, 미디어
'좋은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으니까'
이제는 증거가 필요합니다.
· 실제 고객 후기
· 프로젝트/진료 사례
· 함께하는 기업, 기관 로고
· 언론보도, 수상 이력 등
이런 요소들은 메인 중단~하단에
짧게, 하지만 눈에 띄게 배치하는 것이 좋아요.
재미있는 건, 이런 신뢰 정보가 있으면
사용자가 ‘메뉴를 더 눌러보고 싶어지는’
비율이 확실히 올라갑니다.
4) 마지막 영역 :
다음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초대하기
메인 하단은 이렇게 마무리해보세요.
· 지금 바로 할 수 있는 행동 제안 :
상담 문의, 견적 요청, 뉴스레터 구독, 카카오 채널 추가 등
·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말투로
'궁금한 점이 있다면 편하게 물어봐 주세요.'
'우리 브랜드가 궁금하다면,
포트폴리오부터 가볍게 구경해 보셔도 좋아요.'
메인의 마지막 문장은
문을 닫는 말이 아니라,
한 번 더 들어오라고 손 내미는 말이면 좋습니다.
4. PC가 아니라, 모바일에서 먼저 점검하기
이제는 대부분의 첫 방문이 모바일에서 시작되죠.
그래서 최종 점검은 꼭
핸드폰 기준으로 해보는 걸 추천드려요.
· 메뉴가 한눈에 들어오는지
· 버튼이 손가락으로 누르기 편한 크기인지
· 중요한 정보가 너무 아래로 밀려 있진 않은지
· 폰트 크기가 답답하지 않은지
PC에서 예쁘게 보인다가 아니라
'모바일에서 자연스럽게 사용된다'가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메뉴와 메인은
‘장식’이 아니라 ‘경험 설계’
한 줄로 정리해보면
홈페이지의 메뉴·메인페이지 설계는
이렇게 생각하면 편해요.
메뉴는
사용자의 머릿속에 있는 질문을
기준으로 나누기
메인은 처음 5초에
‘누구인지·무엇을 해야 하는지’
보여주기
그리고 그 안에
브랜드의 톤, 색감, 이미지, 카피를
차분하게 녹여넣으면 됩니다.
소이정은
웹사이트를 예쁘게 제작하는 곳이기보다
브랜드와 사용자가 만나는 첫 경험을
함께 설계하는 파트너에 더 가깝다고 생각해요.
지금 홈페이지를 새로 만들거나,
리뉴얼을 고민 중이라면
현재 메인과 메뉴에서
사용자가 가장 헤매는 지점이 어디인지
이 글의 기준으로 봤을 때
가장 먼저 손보고 싶은 부분이 어디인지
한 번 체크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내년에도, 브랜드의 이야기를
웹 위에 차곡차곡 빚어가는 소이정,
함께 지켜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