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100주년, BTS × 뮷즈가 그린 한글의 새로운 모습! 2026 달마중 컬렉션
2026년은
한글날이 처음 제정된 지
100주년을 맞는 특별한 해입니다!
1926년 '가갸날'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한글날은
100년이 흐른 지금,
우리 문자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가치를
다시 발견하는 의미 있는 기념일이 되었는데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한글은
정보를 전달하는 문자를 넘어,
그 자체로도 매력적인 디자인 소재예요.
직선과 곡선이 어우러진 독특한 형태와
자유로운 자모 조합을 통해
다양한 그래픽으로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한글의 가능성을
새롭게 보여주는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바로 방탄소년단(BTS)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문화상품 브랜드
뮷즈(MU)가 함께 선보인
'2026 BTS 달마중(DALMAJUNG) X MU'
컬렉션입니다.
BTS와 뮷즈의 만남,
전통을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BTS의 '달마중(DALMAJUNG)'은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인 상품에 담아 선보이는
공식 MD 시리즈입니다.
2021년 처음 시작된 달마중은
한국 고유의 문화유산과 미적 가치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을 소개해 왔는데요.
2024년부터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뮷즈(MU)와 협업하며
전통문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26년 9월 29일 출시된
이번 컬렉션은 네 번째 달마중 시리즈이자
2024년에 이은 두 번째 뮷즈 협업입니다.
특히 올해는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해
조선시대 전통 회화인
'문자도(文字圖)'를 한글 그래픽으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합니다.
단순히 전통 문양을
제품에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통이 지닌 상징과 의미를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로 풀어냈다는 점이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글자가 그림이 되는 디자인, 문자도(文字圖)
이번 컬렉션의 디자인을 이해하려면
먼저 '문자도'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문자도는
글자 안에 동물, 식물, 다양한 상징과 이야기를
그려 넣은 전통 회화의 한 종류입니다.
특히 조선시대에는
효(孝)·제(悌)·충(忠)·신(信)
예(禮)·의(義)·염(廉)·치(恥)
등 여덟 글자의 의미를
그림으로 표현한 문자도가 널리 제작됐습니다.
이번 협업의 모티프 역시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19세기 후반의 문자도에서 출발했는데요.
BTS와 뮷즈는
이러한 표현 방식을 한글에 접목했습니다.
두루미와 사슴, 구름 등 장수와 복을 상징하는
십장생의 요소를 글자의 획과 결합해
'방탄소년단', '아리랑', '흉즉대길'을
독창적인 한글 그래픽으로 완성했죠.
글자는 읽을 수 있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역할을 유지하면서도
이미지와 조형 요소를 통해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전달합니다.
이는 글자를 단순한 텍스트가 아닌
하나의 그래픽 시스템으로
발전시킨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흉즉대길', BTS의 음악과 전통이
연결되는 순간
이번 컬렉션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는 '흉즉대길(凶則大吉)' 입니다.
흉즉대길은
어려운 일이 오히려 큰 행운과 복으로
이어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요.
BTS의 정규 5집
'ARIRANG' 수록곡
'Aliens'의 가사에서
가져온 표현이기도 합니다.
BTS의 음악이 전하는 메시지와
전통문화에 담긴 길상의 의미가
하나의 디자인으로 연결된 셈입니다.
여기에 액운을 막고 평안을 기원하는
한국의 전통적인 상징들을 더해,
일상의 행복과 좋은 기운을 바라는
컬렉션의 이야기를 완성했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이러한 메시지를 시각적인 그래픽에만
머무르게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문자에 담긴 의미를 실제로 소유하고
사용하는 제품의 경험으로 확장
했다는 것이죠.
전통의 아름다움을 일상으로,
13종의 라이프스타일 굿즈
이번 컬렉션은 총 13종의
라이프스타일 상품으로 구성됐습니다.
대표적인 제품은
천연 싸리로 제작한 미니 빗자루,
명태 모양의 액막이 마그넷,
도자기 단지 등인데요.
미니 빗자루에는
나쁜 기운을 쓸어내고
좋은 기운을 맞이한다는 의미를
명태 액막이 마그넷에는
액운을 막고 평안을 기원하는
전통적인 상징을 담았습니다.
또한 '흉즉대길' 그래픽을 새긴
인센스 홀더와 인센스 스틱,
한글 문자도를 적용한 누빔 코스터와
그래픽 매트 등은 전통적인 요소를
현대적인 생활용품으로 재해석한 사례입니다.
보다 현대적인 상품으로
확장된 모습도 눈길을 끕니다.
한글 문자도를 음각으로 새긴 메탈 키링,
일곱 개의 별을 담은 팔찌,
단지 형태의 펜던트 목걸이와
공깃돌을 담은 미니 파우치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온라인 전용으로 출시된 키보드
전통적인 그래픽을
디지털 기기에 적용한 사례인데요.
일부 키가 순차적으로 점등되는
LED 연출을 더해,
한국적인 조형미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제품을 넘어
공간으로 확장된 브랜드 경험
이번 달마중 컬렉션은
제품뿐 아니라 오프라인 공간에서도
그 세계관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1일까지
하이브 용산 사옥에서 운영된 팝업스토어는
미디어 존과 상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는데요.
약 4m 높이의 미디어월에서는
한지 위에 먹이 번지듯 글자가 나타나고,
십장생의 요소가 한글 문자도로
변화하는 디지털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천장에서 바닥까지 이어지는
흰색 직물과 절제된 공간 디자인을 더해
전통 회화의 분위기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표현했습니다.
제품의 그래픽으로 시작된 디자인이
영상과 공간까지 이어지면서
방문객이 브랜드의 이야기를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죠.
BTS × 뮷즈가 보여준
좋은 디자인의 확장성
이번 컬렉션에서 주목할 부분은
익숙한 전통 소재를
새로운 맥락으로 풀어낸
기획과 디자인입니다.
전통 문자도가 가진
고유한 조형적 특징을 살리면서도,
BTS의 음악과 메시지를 결합해
새로운 시각적 정체성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를 생활용품, 액세서리,
디지털 기기, 오프라인 공간까지
일관되게 확장했죠.
좋은 브랜드 디자인은
단순히 아름다운 이미지를
만드는 것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브랜드가 가진 이야기와
가치를 명확하게 정의하고,
고객이 만나는 다양한 접점에서
일관된 경험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번 BTS × 뮷즈의 협업은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방법뿐 아니라,
하나의 디자인 콘셉트가
얼마나 다양한 브랜드 경험으로
발전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소이정 역시 브랜드가 가진
고유한 가치와 이야기를 발견하고,
이를 사용자에게 더 매력적이고 직관적인
디지털 경험으로 연결하는
디자인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맞아
우리 글자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 BTS × 뮷즈.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전통이
오늘날의 문화와 디자인 속에서
또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발전할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