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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알려드려요, 요즘 핫한거

40년 만에 리뉴얼 된 디자인 <서울 지하철 노선도>

이번 역은 흑석, 흑석역입니다.

누구나 추억이 깃든 역 하나쯤은

있을 것 같아요.

집, 학교, 직장, 애인, 친구 등.

저마다 깃든 추억과 이야기들은

다를지라도 말이죠!


오늘은 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대중교통, [지하철] 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해요.

그 중에서도 바로 '서울' 지하철인데요!

2024년 기준, 하루 평균

66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이

40년만에 노선도 디자인을

리뉴얼하였다고 합니다.


단일 노선도는

각 호선별 노선을 표시한 안내도로

역명, 환승 가능 노선, 편의시설 정보 등을

포함하고 있어요.

기존에는 위치와 방향, 지자체 경계 등

핵심 정보가 직관적이지 않고

범례 및 표기 방식이 통일되어 있지 않아

초행자나 고령자에게는

다소 불편함을 주었습니다.

또한 외국어 표기 및 역번호 표기 부재로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안내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어요.


하여 서울시는 이러한 한계점과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시각, 색채, 정보디자인 전문가들의

자문을 구해 개편을 진행했습니다.

40년 만에 개편한 노선도 디자인은

색상 대비를 높여 시각 약자가

이용하는데에도

무리가 없도록 하였고

많은 노선과 환승역을

쉽게 인지할 수 있는 8선형 적용,

시안성 개선을 위한 신호등 방식의 환승역 표기,

위치 이해도를 높이는 지리 정보 표기,

노선 간 구분이 쉬운 색상 및 패턴 적용 등

많은 부분에 걸쳐

개선을 진행하였어요.


#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신호등 방식의 환승역

(출처 : 서울시 공식 홈페이지, 이하 동일)

# 현 위치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지리 정보

서울의 대표 지형 요소인

한강, 지자체 경계, 분기점 등을

시각화 해 지리정보 전달력을 높였으며

서울시청, DDP, 남산서울타워 등

주요 명소는 픽토그램 14종으로 표시해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 누구나 쉽게 노선을

구분할 수 있는 색, 패턴

# 외국인을 배려한 표기방식


특히 서울시는

이번 노선도 개편에서

MZ세대 감각을 담아 새롭게 개발한

'서울알림체'를 처음 적용했어요.

서울알림체는

자연스러운 손 글씨 형상과

섬세한 곡선 모양의 획,

이음 구조를 갖추고 있는데요.

글자의 명확한 식별을 위한

부채꼴 형태의 ㅊ, ㅎ 꼭지

시안성을 높이는 O꼴의 넓은 속공간

곡선의 이음보 형태로

정보를 긍정적이고 친근하게 전달하는 등

노선도 내 작은 역명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고 합니다.

이와 더불어 에코백, 티셔츠

스티커, 비치타올, 폰 케이스 등

다양한 형태와 아이템으로 굿즈화하여

서울시를 대표하는 디자인 아이콘으로서

글로벌 도시 위상을 강화하고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을 기대하고 있어요.


한편, 서울시는

디자인 개편에 그치지 않고

해당 디자인을 2030 내외국인 대상으로

아이트래킹 실험을 진행했는데요.

그 결과,

역 찾기 소요시간은 최대 약 55%,

환승역 길 찾기 소요시간은 최대 약 69% 단축,

특히 외국인의 길 찾기

소요 시간 감소 폭이

내국인들보다 약 21.5% 높게 나타났다고 해요.

누구에게나

이로울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 고민하고

정성들여 만든 노선도라

더 값진 결과를 얻어낸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짝짝짝)


이처럼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디자인

단순히 새로움만을 위해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는데요.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는 기능성은 물론

시각적 아름다움정보 전달의 명확성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변화 하나가

많은 사람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공공 디자인!

균형 잡힌 시선과 세심한 배려로

더 나아지는 세상이 기대되는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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