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외국계 패스트푸드 브랜드도 좋지만
90년대생 이하라면 더 친숙한
한국 브랜드가 있죠.
바로 롯데리아입니다.
롯데리아는 리아 불고기, 리아 새우 등
한국형 버거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알려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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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롯데리아가 2024년,
약 12년만에
리브랜딩을 진행했어요.
이는 본격적인 미국 진출과
글로벌 시장 확대
앞선 시도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로고가 다소 레트로하고
가로획의 두께감을 줄여 세련된 느낌을 주는
휴머니스트 산스 타입과
입체적인 효과의 엠블럼이었던 것에 반해
리뉴얼된 로고는
두께감을 동일시하고
친근감 있는 디자인으로 곡선과 직선을
적절히 조화시켜 기하학적 형태로
변형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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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볼의 경우 입체적인 효과를 없애고
기존 엠블럼의 형태는 유지시켜
소비자의 인지 혼동을
줄이고자 하였습니다.
또한 브랜드 이니셜인 L과
제품을 뜻하는 O 결합으로
고객과의 접점을 표현하고
한 입 베어문 듯한 표현을 직관화하여
위트를 살렸습니다!
롯데리아는
이 외에도 성수동에 창립 45주년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등
Z세대를 타겟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확대하고 있는데요.
최근 마케팅 활동의 일환으로
작지만 엄청나게 위'떼'한 존재감!
롯'떼'리아 디저트 캐릭터 '떼리앙'을
출시하였다고 해요!
떼리앙 시리즈는 총 21종의 캐릭터들로
디저트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제작되었습니다.
· 소프트콘과 토우의 형태를 결합한 '솦떼링'
· 양념감자를 형상화한 '포떼링'
· 치즈스틱을 형상화한 '치떼링'
· 통오징어링을 형상화한 '징떼링'
자세히 살펴보지 않더라도
딱, 느껴지는 게 있죠.
바로 허술하고 엉성한 느낌이에요.
이 부분이 의도적으로
기획된 부분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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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코입의 위치를
불규칙하게 배치한다거나
캐릭터의 선을 삐뚤빼뚤하게
그리는 등 일부러 허술하게 기획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고자 했습니다.
비쥬얼 뿐만 아니라
세계관, 캐릭터별 성격, 관계성 등도
느슨하게 설계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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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캐릭터 디자인 과정에서
모티브로 삼은 것이
한국의 문화유산인 토우, 흙 인형인데요.
롯데리아의 헤리티지를
한국 전통의 문화유산과 매칭한 점이
인상 깊지 않나요?
세계관 구축의 핵심 요소는
확장성, 변동성, 지속성이었어요.
메뉴의 단종에 따라 캐릭터가 없어져도
세계관은 여전히 이어나갈 수 있어야 하니까요.
그래서 모양, 그림체 등 직관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는 부분을 구현하는데
많은 힘을 쏟았습니다.
또한 떼리앙 특유의 '하찮음'을 지키기 위해
디테일에 지나치게 몰두하거나
완벽함에 집착하지 않으려 했어요.
제작사 '스튜디오좋'
롯데리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되는
영상 콘텐츠 '숏떼리앙'도
캐릭터의 서사에 집중하기보다는
각 에피소드마다 쉽게 몰입할 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전하는데
주력하고 있어요.
성공적인 리브랜딩 뿐만 아니라,
팝업스토어, 캐릭터 출시, 신제품 개발 등
다방면에 있어서 도전과 시도를
끊임없이 하고 있는 롯데리아!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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