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디자이너로 현업에 계시거나,
디자인에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용어가 있을 거예요.
바로 글래스모피즘(Glassmorphism)입니다.
글래스모피즘이란?
글래스모피즘은 말 그대로
‘유리(Glass)’의 질감과 투명도,
흐림 효과(Blur)를 모방한
UI 디자인 스타일을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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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적인 요소는 다음과 같아요
· 반투명하거나 투명한 유리 질감
· 배경 흐림 효과(Blurred Background)
· 얇은 테두리 또는 부드러운 그림자
· 화려한 색상과 그라데이션을 활용한 배경
이러한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며
입체감과 깊이감 있는 UI를 만들어냅니다.
어떻게 구현되나요?
글래스모피즘은 일반적으로
반투명한 카드형 레이어를
여러 개 겹쳐 쌓아
시각적인 깊이와 계층 구조를 표현해요.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각 UI 요소 간의 관계를
더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게 되죠.
그만큼 사용자 경험(UX)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
시각적으로는 이렇게 보여요!
· 뿌연 유리창처럼 흐릿하게 배경이 비쳐 보이고
· 카드 가장자리에 은은한 테두리나 그림자가 있어요
· 배경은 종종 그라데이션이나 이미지로 화려하게 구성돼요
· 전체적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세련된 분위기를 줍니다
글래스모피즘은
단순한 시각 효과를 넘어
정보 구조와 인터랙션을 돕는 디자인 방식이에요.
적절히 활용하면 UI에 깊이를 더하고
사용자의 집중도를 높여줄 수 있는
트렌디한 접근법이죠.
다시 떠오르는 글래스모피즘,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최근 애플은 2025년 WWDC에서
‘리퀴드 글래스(Liquid Glass)’라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발표하며
글래스모피즘을 한층 진화된 형태를 선보였어요.
빛의 반사와 굴절, 그리고 동적인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구현해 더욱 현실감 있는
유리 질감을 표현하고 있죠.
이는 단순히 예쁜 시각 효과를 넘어서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감성적 몰입감을
높이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애플뿐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 피그마 등도
각자의 방식으로 글래스모피즘을 활용하고 있어요.
특히 피그마는
최근 글래스모피즘 효과를
공식 기능으로 제공하며 디자이너들이
유리 질감, 시각적 깊이, 인터페이스의
유동성을 더 쉽고 직관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기업이
글래스모피즘을 도입하면서
업계 전반의 관심도 다시금 높아지고 있어요.
플랫 디자인이 장기화되며 생긴
시각적 지루함을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는 중이죠.
하지만, 예쁘기만 한
디자인은 아닙니다!
글래스모피즘은 한계도 분명히 존재해요.
반투명 레이어와 배경 흐림 효과는
텍스트와 배경 간의 대비를 낮춰
가독성을 떨어뜨리기 쉽고,
복잡한 배경 위에서는
정보의 명확한 전달이 어려워질 수 있어요.
또한 이 효과는 고사양의
그래픽 처리 능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낮은 성능의 기기에서는 렌더링 오류나
느린 반응 속도 등
사용자 경험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답니다.
그래서 UX 전문 기관도
글래스모피즘에 대해
주의 깊은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해요!
· 텍스트 대비와 가독성을 항상 우선할 것
· 사용자가 투명도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것
· 디자인 적용 전 충분한 테스트를 거칠 것
그래서, 글래스모피즘,
어떻게 써야 할까요?
결국 글래스모피즘은
단순히 따라야 할 ‘디자인 유행’이 아니에요!
기기 성능, 접근성, 정보 구조,
맥락 등을 고려하지 않으면
아무리 예쁜 디자인이라도
사용자에게 불편함만 줄 수 있기 때문이죠.
디자인은 언제나
형식보다 목적이 앞서야 합니다.
글래스모피즘 역시
얼마나 맥락에 맞게,
균형 있게 활용되느냐에 따라
좋은 디자인이 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투명한 레이어 너머로 세상을
더 입체적으로 보여주고 싶다면!
지금, 글래스모피즘을 다시 한번
'전략적으로' 바라볼 때입니다.
빛처럼 반짝이되,
흐려지지 않는 디자인.
그 중심에는 언제나
디자이너의 의도와 배려가 있어야 하겠죠.
오늘도 한 겹의 투명함 너머에서
더 나은 사용 경험을 고민하는 디자이너 분들께
소이정이 작은 인사이트가 되었길 바랍니다.
곧 더 흥미로운 디자인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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